대구에서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역에서 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이들 중 1명은 전날, 2명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 사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서구에 사는 60대 남성과 달성군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기존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로 대구시가 통보받은 인원은 33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1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7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대구시는 신규 확진자 3명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신속히 마무리해 확진자 발생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