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차단’…외식·농촌여행 할인 잠정 중단
‘재확산 차단’…외식·농촌여행 할인 잠정 중단
  • 강나리
  • 승인 2020.08.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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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문체부 “결제·배포된 할인권, 방역 하에 사용 가능”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하자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여행·외식 등 할인 지원 사업을 잇따라 중단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16일 0시를 기준으로 여행·외식·공연 등 할인 지원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할인을 본격 시행하는 때에 맞춰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기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어촌 체험 관광 시 여행비의 30%를 할인해 주는 사업을 지난달 시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결제한 할인 여행 상품은 방역 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쓸 수 있게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외식 지원 사업을 이틀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주말 외식업체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2만원 이상 5번 결제하면, 다음 사용에 1만원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이전 이용 실적은 추후 캠페인 재개 시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해주겠다고 밝혔다. 다만 연휴 기간 카드사별 외식 실적 통보·조회 업무에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 14일부터 발급한 소비할인권 6종 지원 사업을 접었다. 문체부는 국내 업체에서 온라인 숙박 예약 시 3만~4만원을 할인해주고, 미리 선정한 국내 여행을 조기 예약하면 30% 깎아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또 공연·영화·박물관·미술관 할인권도 지급한 한편 실내 체육시설은 월 누적으로 8만원어치 이상 이용하면 3만원을 환급해줄 예정이었다. 문체부는 “배포한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 하에 사용하도록 하고, 이후 예정된 배포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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