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도시 담양군을 돕기 위해 구호금품과 서한문을 전달하고 위로했다고 17일 밝혔다.
달성군은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군청 직원들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성금 1천여만원과 고압세척기(20대), 마스크 (4천매) 등 2천100여만원 상당의 물품, 달성복지재단에서 지원한 이불(700채), 벽지(80박스) 등 1천400여만원 상당의 물품, 농협 달성군지부에서 지원한 생필품 키트를 포함해 합계 4천여만원의 구호금품을 전달하고 ‘이동빨래차량’ 1대를 현지에 긴급 지원했다. 공직자, 여성자원봉사단, 농협 대구지역본부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200여 명의 자원봉사단은 지난 14일 전남 담양으로 순차적으로 출발해 피해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담양군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신속한 복구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올해로써 37년간 이어져 오는 양 군의 깊은 우정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더욱 굳건해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