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가 벌이는 섬세한 춤판…수성아트피아 세계안무축제
무용수가 벌이는 섬세한 춤판…수성아트피아 세계안무축제
  • 황인옥
  • 승인 2020.08.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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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한국 작가만 초청
5일 지역 3개 안무팀 신작 소개
6일 청년 작가 8명 색다른 무대
국내 무용수들이 참가하는 ‘2020 제6회 세계안무축제(DICFe)’가 9월 5일, 6일 양일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세계안무축제공연모습02
세계안무축제 공연 모습.

세계안무축제는 외국팀 초청, 해외 안무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글로벌 무용예술 협업 프로그램을 추구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19의 위험성과 사태를 엄중하게 인지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한국작가전으로 구성하게 됐다.

먼저 9월 5일은 안무가들의 창조적 작품발굴과 지역무용의 활성화를 위한 ‘세계안무가전’이 개최되며 섶 무용단(김용철), with dance(이다솜), 댄스프로젝트 FTHT(정다래) 등의 안무팀이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신작을 소개한다. 초청작으로는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최진한)’의 ‘Down the Rabbit Hole’ 작품을 선보인다.

9월 6일에는 대학생 이상의 젊은 안무가들에게 실험적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 위한 기획공연 ‘청년작가전’을 연다. 전국 공모를 통해 ‘2 PUELLA(전하연, 백찬양)’, ‘NN:D(남승진, 남희경)’, ‘고댄스프로젝트(고일도)’, ‘몽키 패밀리(김경민)’, ‘아트프로젝트 큼(박소희)’, ‘옹기종기(이혜리)’, ‘수수댄스프로젝트(최정원, 주영상)’, ‘문덕댄스컴퍼니(김문주, 김덕영)’ 등 총 8팀이 선정 되어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감동을 전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작품 안무가에 한해 대구 현대무용의 상징인 김상규 무용가와 무용평론가 정막을 기리는 ‘김상규 무용상’과 ‘정막 예술상’을 선정한다.

이번 제 6회 세계안무축제의 슬로건은 ‘청년열차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다. 코로나19 환경이 지역 문화예술현장에 미친 이슈를 진단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예술가의 시각과 태도를 성찰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적 대안을 염원하는 소통의 장으로 즉흥 잼 공연을 개최한다. 9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대구지역 대학 무용과 학생 및 전문예술인과 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장소는 종로 2가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열린다.

한편, 세계안무축제는 조직위원장 박현옥(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을 주축으로 지역중견무용가, 원로무용가들이 대구 무용예술의 정신과 전통을 잇고 세계적인 무용축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시작됐다. 전석 초대. 문의 010-2599-6116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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