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 다시 ‘격주·격일·원격수업’

코로나 우려에 내주부터 전환
고교생은 수능 고려 정상등교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구지역 초·중학교는 다음주부터 격주·격일·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고교의 경우 여름방학(등교일 24일부터)이 남아 있는 데다 대입수능 등을 고려해 정상등교를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고3을 제외하고 고1,2는 격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회의를 한 결과 코로나19의 대유행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초·중학교의 등교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중학교의 경우 중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며 중1,2는 학교별로 격주, 격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년을 대상으로 격주·격일·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고교의 경우 여름방학이 남아있는 데다 대입수능을 앞두고 있어 정상등교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고3을 제외한 고1,2는 격주제·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역의 경우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인성교육,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 등을 위해 전면등교를 추진해왔다.

실제 지난 18일 개학한 대구지역 초·중학교는 정상등교를 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우려되면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격주·격일·원격수업 등 등교방식 전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코로나가 진정세인 데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인성교육, 교사와 학생간 소통, 교우관계등을 고려해 정상등교를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교방식을 바꾸게 됐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이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수도권 일선 학교의 경우 2학기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했으며 타 지역의 경우 2학기 등교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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