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매매價 5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수성구 0.33%↑
-감정원 가격 동향···14주 연속↑, 전주比 0.17%↑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 영향에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7월 셋째 주 0.13% 상승 이후 8월 셋째 주에도 0.17% 올라 5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이 8월 3주(8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20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상승은 1.42%로 집계됐다. 경북도 0.10% 올라 최근 6주 연속(0.03%, 0.07%, 0.08%, 0.11%, 0.13%, 0.15%, 0.10%)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수심리 회복과 함께 최근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데다가 9월부터 시행 예정인 지방광역시의 민간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가 최근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월 3주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세종(1.59%)·대전(0.27%)·부산(0.17%)·대구(0.17%)·충남(0.15%)·경기(0.12%)·경북(0.10%) 등이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1→134개)은 증가, 보합 지역(19→19개)은 유지, 하락 지역(26→23개)은 감소했다.
대구는 8개 구·군 모두 상승했다. 규제지역인 수성구가 0.33% 올라 지난주(0.35%)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달서구(0.25%)·서구(0.18%)·중구(0.15%) 순으로 올랐다.
전국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세종(1.39%)·울산(0.38%)·대전(0.36%)·경기(0.23%)·충남(0.22%)·충북(0.19%)·강원(0.15%)·대구(0.12%)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대구는 수성구(0.23%)·달서구(0.16%)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대구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지역은 최근 분양한 신규 아파트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뜨겁고 재건축·재개발 외에는 신규 택지가 많이 부족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만 향후 이전하게 될 대구공항 부지 활용도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감정원 가격 동향···14주 연속↑, 전주比 0.17%↑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 영향에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7월 셋째 주 0.13% 상승 이후 8월 셋째 주에도 0.17% 올라 5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이 8월 3주(8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20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상승은 1.42%로 집계됐다. 경북도 0.10% 올라 최근 6주 연속(0.03%, 0.07%, 0.08%, 0.11%, 0.13%, 0.15%, 0.10%)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수심리 회복과 함께 최근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데다가 9월부터 시행 예정인 지방광역시의 민간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가 최근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월 3주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세종(1.59%)·대전(0.27%)·부산(0.17%)·대구(0.17%)·충남(0.15%)·경기(0.12%)·경북(0.10%) 등이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1→134개)은 증가, 보합 지역(19→19개)은 유지, 하락 지역(26→23개)은 감소했다.
대구는 8개 구·군 모두 상승했다. 규제지역인 수성구가 0.33% 올라 지난주(0.35%)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달서구(0.25%)·서구(0.18%)·중구(0.15%) 순으로 올랐다.
전국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세종(1.39%)·울산(0.38%)·대전(0.36%)·경기(0.23%)·충남(0.22%)·충북(0.19%)·강원(0.15%)·대구(0.12%)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대구는 수성구(0.23%)·달서구(0.16%)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대구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지역은 최근 분양한 신규 아파트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뜨겁고 재건축·재개발 외에는 신규 택지가 많이 부족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만 향후 이전하게 될 대구공항 부지 활용도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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