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포도 품종 매출 1위

이마트, 7월 매출 221% 증가
구매자 73% “품질 만족했다”
추석 선물세트 상품군 구성

한 송이에 2만 원이 훌쩍 넘는 ‘샤인머스캣’이 포도 품종 매출 1등으로 올라섰다. 샤인머스캣은 2017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포도 신품종으로 알이 굵고 당도가 높으며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일 대구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샤인머스캣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21.0%신장하며 포도 품종 가운데 최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샤인머스캣의 선풍적인 인기로 포도 전체 매출 역시 20%가 넘는 등 크게 신장했다.

지난달 포도 매출 구성비에서도 샤인머스캣이 38.1%로 1위를 기록 했다. 2위는 캠벨(36.4%), 3위는 거봉(16.7%)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7월 포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거봉이 전체 포도 매출 가운데 41%를 차지하며 최고 인기 품종이었다. 이때 샤인머스캣의 구성비는 14.2%에 불과했으나 1년 새 매출 구성비에서 20%이상 신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이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달에도 샤인머스캣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대구 이마트 6개점의 샤인머스캣 8월(1~17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6.3%로 매출구성비 역시 37.6%를 기록하며 28.7%, 15.4%를 기록한 캠벨, 거봉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샤인머스캣 선호도는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농업관측본부 소비자패널조사에 따르면 샤인머스캣을 사본적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들는 2017년 28.1%에서 2018년 40%로 뛴 후 지난해 61.1%, 올해 66.3%로 증가 추세다.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만족했다’는 응답은 73.1%에 달해 ‘불만족했다’는 응답(4.2%)을 17배 이상 웃돌았다.

한편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에 샤인머스캣 세트를 구성해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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