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킬러’ 김대원 ‘연패늪’ 대구 구할까
‘강원 킬러’ 김대원 ‘연패늪’ 대구 구할까
  • 석지윤
  • 승인 2020.08.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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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22일 강원 원정전
3위 탈환·200승 달성 도전
김대원
김대원

대구FC가 ‘강원 킬러’ 김대원을 앞세워 연패탈출과 K리그 통산 200승 달승을 동시에 노린다.

대구FC는 오는 22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16라운드에서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통산 200승 달성도 무산됐다. 하지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주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가 모두 패한 덕에 17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뒀다.

현재 대구는 승점 25점(7승 4무 5패)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3위 상주(승점 28점)와 4위 포항(승점 25점)은 역전 가능한 가시권안에 들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17라운드 결과에 따라 대구를 비롯한 3팀의 순위는 다시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통산 전적에서 19승 10무 10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선 9승 1무로 압도적이다. 사실상 강원은 대구의 승점 쌓기 도우미인 셈이다. 직전 경기인 6월 27일 홈 경기에서도 대구는 2-1로 승리했다.

반면 강원은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대구로서는 지난 2경기 연속 달성에 실패한 200승과 3위 탈환을 노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번 강원전 승부의 키포인트는 ‘토종 공격수’ 김대원의 활약여부다. 김대원은 최근 3년간 강원전에서 5득점을 기록하며 ‘강원 킬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강원전에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세징야(6골)뿐이다. 이번 강원전에서도 김대원과 세징야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하지만 김대원은 최근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5일 광주전 이후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득점이 없다. 득점뿐만 아니라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움 마저 잃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때문에 김대원이 이번 강원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강원 킬러’로서의 면모를 되찾아 부진의 늪에 빠진 팀의 반등을 이끌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병근 대구FC 감독 대행은 “김대원은 대구FC 역습 전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원래 기복이 있긴 했지만 최근 부진이 길어지며 선수 본인도, 구단도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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