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자 수 사흘 연속 300명대 기록
국내 신규 확진자 수 사흘 연속 300명대 기록
  • 조재천
  • 승인 2020.08.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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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136명 집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도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7천399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397명 늘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면서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0명, 경기 125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만 297명 발생했다.

광주 17명, 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9명, 울산·충북 각 3명, 부산에서도 2명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87명은 지역 감염 사례, 나머지 10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45명 늘어난 841명이다.

해당 교회 관련 추가 감염 전파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직장, 학교·학원, 종교 시설 등 21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12명에 달한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거주자가 4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6명, 경북 13명, 광주 9명, 대구 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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