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사 “의성 시설배치, 군위와 형평성 맞출 것”
李 지사 “의성 시설배치, 군위와 형평성 맞출 것”
  • 김병태
  • 승인 2020.08.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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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유치 관련
성난 군민 설득 ‘온힘’
“국제도시 의성 만들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군위에 집중된 시설 배치에 뿔난 의성군민 설득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해 의성군 지도층 인사들의 휴대전화으로 호소문을 보냈다.

이 도지사는 22일 의성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주민들에게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통해 “의성군민 여러분 덕분에 통합신공항을 추진하게 됐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의성에는 소음만 온다는 등 여론이 좋지 않아 유치위원들이 삭발 투쟁을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의성에 들어오는 시설이 군위와 형평성을 맞출 수 있도록 대구시·경북도가 국방부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공항 유치가 도청 유치보다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국제적인 도시 의성을 의성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도지사가 앞장서겠다.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는 대구시청에서 의성군을 설득할 수 있는 인센티브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인센티브안은 △공항 연계 관광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330만㎡ 규모 항공클러스터 △서대구KTX역~통합신공항~의성역 공항철도 △도청신도시~의성 간 도로 건설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의성군 관계자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고 유치위원회와 의성군의회의 동의를 얻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22일 고향을 방문한 의성재경향우회 회장단들과 의성군 다인면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향우회 회원들에게 통합신공항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리에는 양재곤(다인면명예면장)재경향우회 회장을 비롯해 정상명 전 검찰총장, 변창흠 LH공사 사장,우동기 전 대구시교육감, 김주수 의성군수, 유정규 의성군이웃자치지원센터장, 황종규 의성군도시재생센터장 참석했다.

군위·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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