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한 야산에 설치된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30대 여성이 감전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상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6분쯤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일대 한 야산에서 A(여· 35)씨가 과수원 주인이 설치한 야생동물 퇴치용 울타리를 지나다 미끄러져 감전됐다.
당시 A씨는 직접 119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상주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8시께 숨졌다.
A씨는 상주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원으로 근무중이다.
전기울타리는 상용전기나 밧데리, 태양전기 등으로부터 주전원을 공급받아 약 7천V∼9천V의 특수 고전압을 발생시켜 강선와이어 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에 흐르게 함으로써 멧돼지,고라니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퇴치하도록 고안된 장치다. 경찰 관계자는 “과수원 주인이 전기울타리 설치후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무단 시설변경을 했는지 감전시고 예방을 위한 경고판을 설치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이재수기자
상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6분쯤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일대 한 야산에서 A(여· 35)씨가 과수원 주인이 설치한 야생동물 퇴치용 울타리를 지나다 미끄러져 감전됐다.
당시 A씨는 직접 119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상주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8시께 숨졌다.
A씨는 상주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원으로 근무중이다.
전기울타리는 상용전기나 밧데리, 태양전기 등으로부터 주전원을 공급받아 약 7천V∼9천V의 특수 고전압을 발생시켜 강선와이어 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에 흐르게 함으로써 멧돼지,고라니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퇴치하도록 고안된 장치다. 경찰 관계자는 “과수원 주인이 전기울타리 설치후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무단 시설변경을 했는지 감전시고 예방을 위한 경고판을 설치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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