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1 신인 1차 상원고 투수 이승현 지명
삼성, 2021 신인 1차 상원고 투수 이승현 지명
  • 석지윤
  • 승인 2020.08.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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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3년 7승 평균자책점 1.80
제구력·경기운영 능력 우수해
이승현1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 상원고 3학년 재학 중인 좌완투수 이승현(사진)을 2021년 연고지 신인 1차지명 선수로 낙점했다.

2002년 5월생인 이승현은 키 183㎝, 몸무게 98㎏의 체격조건을 갖춘 왼손 정통파 투수다. 경복중을 거쳐 상원고에 재학중이며 2019년에는 청소년대표팀에 소집된 바 있다.

이승현은 고교 3년간 총 26경기에 등판해 100이닝 동안 탈삼진 122개를 잡아내며 7승2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7㎞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피칭 타점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춘 이승현은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도 우수하다는 현장의 평가를 받았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이승현은 현재 진행 중인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지난 16일 4.2이닝 56구, 18일 1이닝 24구, 19일 오전 5이닝 59구, 19일 오후 3.1이닝 45구를 던지는 등 김승관 상원고 감독 체제에서 주축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이승현이 기록한 104구는 투구수 제한(105)을 넘기지 않은 투구수다.

삼성 스카우트 관계자는 이승현에 대해 “고교에서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고, 프로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1군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프로팀의 연고 지역 으뜸 유망주를 우선 지명하는 신인 1차 지명은 내년을 끝으로 폐지된다. 2023년 신인을 뽑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때부터 프로 10개 구단은 균형 발전과 전력 평준화를 위해 전면 드래프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년도 순위 8∼10위인 3개 구단은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2020년과 2021년 2년간 7개 구단 1차 지명 완료 후 전체 지역 선수를 대상으로 1차 지명권을 행사한다. 전년도 8∼10위 구단은 연고 지역에서 1차 지명권을 행사하거나 마땅한 연고 지역 신인이 없다면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할 수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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