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에는 독서로 꿈을 키운다
아동기에는 독서로 꿈을 키운다
  • 여인호
  • 승인 2020.08.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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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이춘옥
경북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 초빙교수
유년기를 지나 아동기에는 자아정체감이 형성되고 자존심도 강해지는 시기이다.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이 가슴속에 싹트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보다는 자신만의 꿈을 가지기도 한다. 때로는 이루어지 못할 꿈을 꾸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동기에는 독서가 꼭 필요하다. 독서를 통해 건전하고 가치 있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걸어 다니며 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세계를 넘나들며, 직접 경험하지 못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은 물론 위대한 인물들의 어린 시절 창의적인 생각과 호기심을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접목시켜 궁금증을 해소하고 도전과 변화를 하는 계기를 이룩하게 된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는 기쁨은 물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 다름 아닌 독서의 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독서는 걸어 다니며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앉아서 하는 독서라는 말을 필자는 자주 응용한다. 독서를 통해 알게 된 다양한 지식이 성장하면서 교육과 삶의 여행을 통해 경험하게 되고, 자신이 터득한 지혜와 조화되면서 완전한 자신의 새로운 지식으로 축적되게 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독서를 즐기기 위해서는 부모나 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책 선택과 독서방법에 대하여 지도를 받으며, 책속에 쓰여진 문장의 구성과 단어들의 연결, 한글만이 표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형용사와 의성어, 의태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매력에 빠지면서 의사소통의 능력을 키우고, 긍정적인 정서로 발전되어 청년기에 들어서면서 교양과 도덕심의 밑바탕이 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독서와 여행은 자연과 문화를 융합하는 기술과 과학적인 탐구능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아동기에 있어 독서의 즐거움이 생활 속 값진 습관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부모와 교사의 중요한 책무라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그 어느 때 보다 침체돼 있는 요즘의 생활환경에서는, 독서의 필요성과 효용성이 더욱 강조될 법하다. 특히 마음이 답답해지고 바깥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아동에게 있어, 독서는 흥미를 일깨워 주는 지혜로운 친구의 역할을 넘어 아동기의 성장과 꿈을 키우는 소중한 선도적 과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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