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수 “통합신공항 건설, 군위군과 소통·협력”
의성군수 “통합신공항 건설, 군위군과 소통·협력”
  • 김병태
  • 승인 2020.08.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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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도, 발전방향 설명회
공항유치위, 도·군의원 참여
공동합의문 추진안 집중 설명
“국책사업 유불리 따지면 안돼
지역 살리는 큰 프로젝트 시작”
통합신공항의성지원사업합의설명회
의성군은 25일 통합신공항 의성지원사업 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의성군은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통합신공항 의성군 지원사업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함에 따라 의성군 발전방향 설명회를 갖고 질의응답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는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오전 10시 의성군의회에서 도의원과 군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임주승 부군수는 군 부대정문과 영내 주거시설 등의 우선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산업, 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 및 도청~의성도로 신설,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 공동합의문 추진방안 등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공동합의문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하나하나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신시호 공항유치 대표공동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내용으로 의성군의 발전방향을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은 민·관이 하나가되어 이뤄낸 결과”라며 “향후 추진과정에서도 모두가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4년, 고비고비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군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향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과정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며 통합신공항 건설이 이제 첫 발을 뗀 만큼 계속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광우 의성군의회 의장은 유치위원회와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하고 “군의회는 추진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본지 기자와 만나 의성군 지원 합의안과 관련, “아쉬운 점이 있지만 국책사업에 특정지역의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살피고, 좀 많은 일에 협조해 원만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군위군과 의성군 대립각이 이어질까 우려하는 주변의 시각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군수는 “공항이전 사업이 두개 군(郡)에 걸쳐 있어 시설물 배치 등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을 걱정하는 주변 시각이 있는데, 지역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경쟁 이었다”면서 “이제 지역을 살린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조금씩 양보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갖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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