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원격수업 선택한 대구 지역 대학들
다시 원격수업 선택한 대구 지역 대학들
  • 남승현
  • 승인 2020.08.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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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확산세에 비대면 수업
1학기 ‘등록금 반환’ 몸살 경험
진정세 보이면 대면 전환할 듯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을 보이면서 지역 대학들이 2학기 개강 이후 당분간은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는 25일 학장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학기 개강 이후 3주간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단, 대학원 수업과 학부 보건계열(의과대학·치과대학·간호대학·수의과대학·약학대학)의 실습수업은 대학(원)장의 자율 결정으로 대면 강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9월 21일 이후 수업 방식은 정부 방역 지침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북대는 2학기 강의를 35명 이하 소규모 강좌는 대면 강의, 35명 초과 70명 이하 중규모 강좌는 혼합강의, 70명 초과 대규모 강좌는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영진전문대학는 코로나19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차원에서 2학기 개강에 맞춰 2주간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영진전문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비대면 수업은 재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 학습권과 건강권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취지가 깔려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비대면 수업도 1학기와 같이 수업시간에 맞춰 온라인 실시간 수업 진행을 원칙으로 한다.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실습과목은 대면수업, 이론과목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교육부와 지자체의 권고 등으로 2학기 개학 후 짧게는 2~3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대학들이 늘어날 것”이라며“다만 1학기때 비대면 수업을 장기간 해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요구로 몸살을 겪은 경험이 있어 대학마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것 같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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