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 첫 홈런…승리 견인
팔카, 첫 홈런…승리 견인
  • 석지윤
  • 승인 2020.08.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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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치며 해결사로 기대감
삼성, 4-3 LG 꺾고 5위권 추격
팔카-결승타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국내 무대 첫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29)가 국내무대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새로운 ‘해결사’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팔카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3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코너 외야(좌·우익), 1루수를 소화 가능한 팔카지만 당분간은 수비에 나가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팔카의 선구안과 배트스피드 모두 준수해 만족스럽다”며 “팔카는 타격감이 올라온 뒤 수비에도 내보낼 계획이다. 팀 사정상 수비력보다 (팔카의)타격이 우선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팔카는 지난 3월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며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이 탓에 팀내 타자들이 이날 경기에 앞서 실내 훈련을 하는 가운데서도 팔카는 23일 1군에 복귀한 김상수와 함께 실외에서 배팅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팔카는 3회 2사 상황에서 내야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며 KBO 첫 안타를 신고했다. 첫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팔카는 6회 3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선발 켈리의 3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라팍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4m의 대형 홈런포를 터트렸다. 팔카의 국내무대 첫 홈런. 강민호의 선제 2점 홈런(시즌 14호)과 김헌곤의 타점으로 리드했지만 선발투수의 자멸로 동점을 허용한 삼성으로선 천금과도 같은 홈런이었다. 4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팔카의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팔카가 침체에 빠진 삼성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팔카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로 승리했다. 시즌 42승 1무 48패째. 선발 투수 외국인 라이블리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최소한의 역할을 완수했다. 이후 이승현, 임현준, 장필준, 최지광, 오승환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권오준, 김민수, 이학주, 장지훈 등 4명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응민, 이상민, 김호재 등 3명을 콜업했다. 지난해 11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에 입단한 이상민은 정식 선수 전환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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