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보호복, 세계시장서 각광
대구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보호복, 세계시장서 각광
  • 이아람
  • 승인 2020.08.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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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전문 레드포인트서 개발
일·러 이어 유럽도 수출 앞둬
섬개연보호복
대구 기업 레드포인트서 개발한 코로나19 보호복 ‘MAGA suit TEX-2021’.
대구지역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보호복이 세계시장서 각광받고 있다.

의료용 고글 등 안경 생산 전문기업인 레드포인트에서 개발한 직물소재 보호복 ‘MAGA suit TEX-2021’이 바로 그 것.

25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에 따르면 레드포인트는 코로나19 당시 보호복 주문이 폭증하면서 중국산 등 질 낮은 부직포 원단으로 만든 보호복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와중에도, 품질이 보장된 국산 부직포 원단만 고집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MAGA suit TEX-2021의 초창기 모델격인 레벨 D 보호복(MAGA suit RSP-2021)이 탄생했다.

레벨 D 보호복은 미국 FDA 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일본 후생성 및 의사협회 최우수 품질 통과 제품에 선정되는 등 세계 주요국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러시아 등에 수출 중이다.

레드포인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일회용 부직포 보호복의 단점을 개선한 직물원단 보호복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해 섬개연의 기술자문 및 다양한 성능검사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직물소재의 보호복 ‘MAGA suit TEX-2021’을 선보였다.

MAGA suit TEX-2021은 부직포 보호복과 달리 내구성이 강해 잘 찢어지지 않고, 착용감과 보호력이 우수하며, 항균 등 기능성이 우수한 편으로 알려졌다. 부직포 보호복에 비해 보관기간이 길어 장기간 비축해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MAGA suit TEX-2021은 국내 및 영국, 벨기에 등으로부터 EN14126 시험(유럽연합의 산업·생물안전)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의 정부 방역물자로 공식 지정돼 수출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초 유럽의 CE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레드포인트 관계자는 “부직포 보호복의 안정적 생산과 재사용 가능한 직물 보호복의 수요 및 신시장을 발굴하고, 섬개연과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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