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반값 참치회’ 30t 푼다

내달 2일까지 할인 판매
모둠회 360g 1만3천900원

이마트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수요가 급감한 참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반값 참치회’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참치 뱃살’ 2종을 각 1만3천900원, 1만6천900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는 기존 360g판매 가격인 2만7천800원에 비해 50%가량 저렴하다. 고급어종 중 하나인 눈다랑어의 가장 대중적인 부위인 참치 뱃살 120g, 속살(아까미) 240g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고급 부위인 참치 뱃살만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참치 뱃살 240g’은 기존 2만4천800원에서 약 30% 할인한 1만6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30t 가량의 참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마트 연간 참치 판매량의 약 10%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마트 반값 참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참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기획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7월 참치 수출액은 약 1억 671만 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27.3% 감소했다. 2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32.7%로 더욱 확대된다.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 4월에는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무려 53.2%감소하기도 했고, 최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다시 상황이 악화되면서 하반기에도 감소폭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관용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고급 어종으로 손꼽히는 좋은 품질의 참치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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