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41명…173일만에 ‘최대’
신규 확진 441명…173일만에 ‘최대’
  • 조재천
  • 승인 2020.08.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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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만 313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1명 증가한 1만 8천70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173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434명은 지역 감염, 나머지 7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가운데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부산·경남 각 8명, 대전·경북 각 3명, 울산·전북 각 2명, 제주·충북에서는 1명씩 확진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정오 기준 9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대구 확진자 12명, 경북 확진자 10명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해당 교회 관련 추가 감염 전파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23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14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수는 54명 늘어난 27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80명, 경기 72명, 인천 9명 등 16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북에서 13명, 대구는 9명이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기초 역학 조사 결과 아직까지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사를 진행하면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 관계자는 “서울 8·15 도심 집회 관련 광주와 부산 등 13개 시·도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추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8·15 도심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집회 종류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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