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6명… 5명은 광화문 집회 관련
대구 신규 확진자 6명… 5명은 광화문 집회 관련
  • 조재천
  • 승인 2020.08.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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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참석 일가족 3명 확진
확진된 가족과 접촉한 2명 추가 감염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취업 공고 축소와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도 휴관에 들어가 취업준비생들은 한숨만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임시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취업 공고 축소와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도 휴관에 들어가 취업준비생들은 한숨만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임시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6명 발생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명 증가한 7천1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지역 감염, 나머지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가족으로 확인됐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40대 여성, 10대 남성(중학생) 등 3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가족 1명(10대·여·수성구)과 지인(40대·여·수성구) 1명이 각각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방역 당국은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고등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이날 새벽 2시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했다. 학생 379명과 교직원 22명에 대해서는 이날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는 달서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7일 필리핀에서 입국해 같은 날 동대구역 워킹 스루 선별 진료소에서 시행된 검사에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감염이) 시작돼 이제는 전국 단위로 집단 발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직장이나 카페, 식당, 미용실 등 우리가 생활하는 거의 모든 곳에서 계속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엄중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은 외출을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자발적 격리를 다시 한 번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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