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요청 후 의식 잃고 가라 앉아
직접 구조 심폐소생술로 생명 살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지난 27일 물놀이하다가 익사 상태에 빠진 초등학생 구한 현대자동차 문명근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당시 익사 상태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강물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현대자동차 직원 문명근씨(사진 가운데)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30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문명근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께 울산 북구 동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허우적대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강물에 뛰어들었다.
이미 의식을 잃고 강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던 초등학생을 신속하게 구조한 문명근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어린 생명을 구했다. 구조된 초등학생은 문명근씨의 신속한 조치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에 제정돼 현재까지 총 12명이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으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