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생들 직접 만든 자동차 기술력 뽐냈다
영남대 대학생들 직접 만든 자동차 기술력 뽐냈다
  • 서혜지
  • 승인 2020.08.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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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생자작車대회’ 성료
나흘간 13개 대학 15개팀 경합
디자인 독창성·안전성 등 검사
오프로드 카퍼레이드도 펼쳐
아주대 ‘A-FA’팀 종합 우승
영남대-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영남대에서 열린 2020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서 내구력 테스트를 펼치고 있는 참가자들.

영남대에서 열린 ‘2020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2020 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가 뜨거웠던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최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경기대, 아주대, 한국항공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첫날에는 대회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우수논문 발표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됐다. 셋째 날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영남대 캠퍼스 일대에서 참가팀들이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바위타기, 진흙 통과 테스트 등 동적 검사가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졌다.이번 대회에서는 아주대 ‘A-FA’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계명대 ‘Speeding’ 팀이 종합 2위, 동명대 ‘TU-A.M.G’ 팀이 종합 3위에 올랐다.

25년째 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대학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자동차설계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경쟁해보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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