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과 함께 그린 골목정원 가꾼다

생활밀착형 녹지조성 사업 확대
6개소 완료…공동체 회복 효과
하반기 철강공단 인접 6곳 추진

포항시는 생활밀착형 골목정원을 확대 조성한다.

시는 도심 내 주요 녹지축과 생활권 주거지를 연결하는 녹색 네트워크 연계사업으로, 집 앞 골목에서부터 녹색도시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교류하면서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녹지조성·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개소에 골목정원을 조성했으며, 도심 내 녹시율 증가 및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 회복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철강공단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6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지가 선정되면 9·10월 중 관할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주민과 자생단체가 함께 협력해 주요 골목, 유휴토지에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을 통해 도심에서 전원의 쾌적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더불어 투수면 확대, 동식물서식처 증대 등 도시 소생태계 복원에 기여해 전염병,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외부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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