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 평년比 46% 올라
사과 홍로 57%·배 원황 25%
수산물 가격도 15~31% 상승
사과 홍로 57%·배 원황 25%
수산물 가격도 15~31% 상승
올 여름 최장 장마에 태풍 등 연이은 악재로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수해복구 등을 이유로 올해 농사를 완전히 포기한 곳도 속출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에도 고물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고랭지 배추(10㎏·상품) 가격은 2만3천300원으로, 평년(1만5천950원) 대비 46%올랐다. 양배추(8㎏·상품)가격도 1만500원으로, 평년(8천833원) 대비 19% 증가했다. 청상추(4㎏·상품)는 3만5천900원으로 평년(3만4천833원) 대비 3%가량 올랐다.
이 밖에 △가시계통 오이(10㎏·상품) 22% △쥬키니 호박(10㎏·상품) 49% △고랭지 무(20㎏·상품) 40% △무세척 당근(20㎏·상품) 38% △열무(4㎏·상품) 42% 등 품목 값이 일제히 올라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쪽파(1㎏·상품)의 경우 일 평년(3천733원)대비 227%증가해 전체 부류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과일값도 상승 추세다. 평년 대비 사과 홍로(10㎏·상품) 57%, 배 원황(15㎏·상품) 25%, 포도 거봉(2㎏·상품) 37% 등 줄줄이 오른 상황인 것.
고등어, 갈치, 건멸치 등 수산물 가격도 평년 대비 15~31%가량 올랐고, 한우 등심, 안심, 삼겹살, 갈비 등 가격도 최대 22%가량 차이났다.
실제 대구지역 한 대형마트 물가 상승률을 조사해보니 장마와 태풍 영향이 크지 않았던 1개월 전에 비해 △시금치 33.1% △적상추 29.6% △배추 20.6% △애호박 9.1%씩 가격이 상승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장마 및 태풍 영향으로 채소를 비롯한 과일 값이 대체적으로 상승세다”며 “앞으로 발생할 태풍의 숫자와 영향에 따라 추석 물가에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수해복구 등을 이유로 올해 농사를 완전히 포기한 곳도 속출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에도 고물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고랭지 배추(10㎏·상품) 가격은 2만3천300원으로, 평년(1만5천950원) 대비 46%올랐다. 양배추(8㎏·상품)가격도 1만500원으로, 평년(8천833원) 대비 19% 증가했다. 청상추(4㎏·상품)는 3만5천900원으로 평년(3만4천833원) 대비 3%가량 올랐다.
이 밖에 △가시계통 오이(10㎏·상품) 22% △쥬키니 호박(10㎏·상품) 49% △고랭지 무(20㎏·상품) 40% △무세척 당근(20㎏·상품) 38% △열무(4㎏·상품) 42% 등 품목 값이 일제히 올라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쪽파(1㎏·상품)의 경우 일 평년(3천733원)대비 227%증가해 전체 부류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과일값도 상승 추세다. 평년 대비 사과 홍로(10㎏·상품) 57%, 배 원황(15㎏·상품) 25%, 포도 거봉(2㎏·상품) 37% 등 줄줄이 오른 상황인 것.
고등어, 갈치, 건멸치 등 수산물 가격도 평년 대비 15~31%가량 올랐고, 한우 등심, 안심, 삼겹살, 갈비 등 가격도 최대 22%가량 차이났다.
실제 대구지역 한 대형마트 물가 상승률을 조사해보니 장마와 태풍 영향이 크지 않았던 1개월 전에 비해 △시금치 33.1% △적상추 29.6% △배추 20.6% △애호박 9.1%씩 가격이 상승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장마 및 태풍 영향으로 채소를 비롯한 과일 값이 대체적으로 상승세다”며 “앞으로 발생할 태풍의 숫자와 영향에 따라 추석 물가에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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