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호감도 52점…대기업과 23점차이
中企 호감도 52점…대기업과 23점차이
  • 강나리
  • 승인 2020.09.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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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일자리 호감도 조사
대구·경북, 49.6…평균 밑돌아
안정성 평가에 50점 차이 보여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호감도가 대기업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소기업간 일자리 호감도 격차는 지난 2016년 첫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6~31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 결과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2.6점에 그쳤다. 대기업(75.5점)과는 22.9점의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9.6점으로 50점을 밑돌아 중소기업 인식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별로는 학생(48.6점), 화이트칼라(49.5점)의 점수가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를 자아 실현과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 조건 5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한 것이다. 이 가운데 성장성이 55.1점으로 가장 높고 사회적 지위(54.8점), 자아 실현(52.9점), 안정성(50.6점), 근로 조건(49.2점) 등이 뒤따랐다.

대·중소기업 간 점수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안정성이었다. 대기업 안정성 점수는 82.5점으로 중소기업보다 31.9점 높았다.

안정성 항목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이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신용 상태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 대한 동의 점수가 46점에 그쳤다.

격차가 가장 작은 것은 성장성으로, 중소기업(55.1점)과 대기업(72.6점) 격차가 17.5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의 혁신능력(59.3점), 고수익·고부가가치 창출(59.3점)과 관련된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중소기업 이미지와 관련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52.6%로 절반을 넘어섰다. 달라진 게 없다가 30.5%,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했다는 8.3%, 모르겠다가 8.6%로 조사됐다.

긍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30.2%), 중소기업의 자발적 역량 강화(27.2%), 국가 경제기여도 증가(24.0%) 등 순이었다. 부정적 인식 요인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복리후생 격차(43.4%), 불공정 하도급 관행에 대한 거부감(19.3%), 최저임금 인상·주 52시간 근무 등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 환경 악화(14.5%) 등 순이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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