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3명 발생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명 늘어난 7천62명이다. 전날 확진된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5명은 수성구 동아메디병원에서 나왔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과 29일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전날 환자 4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구 소재 대구사랑의교회 관련 확진자 수도 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의 동거 가족 1명과 직장 동료 1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1명도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또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2명이 전날 감염된 데 이어 신규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발열, 기침, 가래 등 증상을 보여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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