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기룡 -제2권 우정은 별빛처럼…임진왜란 맹장 정기룡 장군 재조명
[신간]정기룡 -제2권 우정은 별빛처럼…임진왜란 맹장 정기룡 장군 재조명
  • 석지윤
  • 승인 2020.09.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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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로 이주 후 여러 무인과 교류
무과 급제·전쟁발발 상황 담아
정기룡 2권
하용준 지음/ 엠에스북스/ 408쪽/ 1만3천500 원

정교한 역사적 필치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북 상주의 하용준 작가(54)가 대하역사소설 ‘정기룡-제2권 우정은 별빛처럼’을 출간했다.

정기룡 장군은 임진왜란 때 주로 경상도 내륙 일대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삼도수군통제사에까지 오른 인물이었지만, 4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에 대한 평가와 인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 작가는 앞서 올해 4월 발간한 제1권 ‘등불이 흐르는 강’에서 정기룡 장군의 어린 시절과 병영의 노예생활 그리고 진주 남강 가에서 염상(鹽商&소금장수)을 하면서 무예를 닦는 과정을 그렸다. 제2권에서는 정기룡 장군이 홀어머니와 함께 상주로 이주한 후 이 지역 석학을 비롯해 여러 무인들과 교류하는 내용, 무과에 급제해 군관 생활을 하는 동안 임진왜란이 일어난 상황까지 담고 있다.

정기룡 장군은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경세, 이준, 조우인, 전식 등 나이가 비슷한 당대의 양반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우정을 다졌다. 또 상주 지역에 전해져 오는 십승지지의 이상향인 우복동을 흥미롭게 묘사했고, 임금으로부터 이름을 하사받게 된 계기, 무과를 치르는 과정 등을 정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무과에 급제한 뒤 6진 지역인 함경북도 회령에서 군관 생활을 할 때 같은 시기에 경흥에서 만호로 있었던 이순신 장군, 함경북도병마절도영의 북평사 송상현 등과의 인연도 서술해 눈길을 끈다.

상주=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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