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브랜드보다는 실속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소비가 대폭 늘어난 먹거리와 생필품의 경우 가성비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NB(제조업자 브랜드) 대비 저렴하면서 품질까지 좋은 PB(유통업자 브랜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론칭한 프리미엄PB ‘홈플러스 시그니처’가 뛰어난 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며 PB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다.

출시 9개월 만에 1천만 개 이상 판매된 ‘시그니처 물티슈’를 비롯해 캔커피·우유 등 다양한 제품이 카테고리 매출을 이끌 만큼 성장하면서 론칭 당시 600여 종이던 시그니처는 현재 1천459종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시그니처 위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시그니처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엄선한 시그니처 상품 중 △물티슈 및 baby 물티슈 △1A 우유 △부드러운 화장지 △캔커피 2종 △이것은 라면이 아니다(시원한 김치찌개라면)를 BEST 5로 선정해 기획가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내식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식사 준비를 도와줄 간편 메뉴로 시그니처 자이언트 바비큐 폭립 2종과 진짜 스팸 부대찌개를 할인 판매한다.

집에서 홈카페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힐링 디저트’ 메뉴로는 시그니처 브리티시 쇼트브래드 2종과 비스킷 4종 등이 있다.

시그니처 위크 기간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도와줄 신제품도 선보인다.

시그니처 1A 멸균우유와 멸균바나나우유는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관리한 1급 A원유를 상온에서도 안전한 6겹 무균팩에 담은 제품이다. 시그니처 스파클링 워터 2종과 바닐라아이스크림케이크도 선보인다.

추석 차례상에 올리기 좋은 전과 튀김도 홈플러스가 엄선해 시그니처로 선보인다. 시그니처 바삭한 단호박튀김과 오징어튀김은 원재료를 슬라이스해 통째로 사용하고 쌀가루를 넣어 바삭한 튀김옷을 완성했다. 시그니처 고추전 튀김과 깻잎전은 국내산 재료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닐 마피(Neil Maffey) 홈플러스 상품전략본부장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믿을 수 있는 PB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실속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여 ‘믿고 사는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