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집중호우로 작황 나빠져
배추·파·시금치 50% 이상 상승
돼지고기·수입 육류는 떨어져
배추·파·시금치 50% 이상 상승
돼지고기·수입 육류는 떨어져
올 여름 긴 장마와 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농축산물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 등 신선식품 작황이 나빠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신선식품 물가는 대구에서 8.8%, 경북에서 13.7% 각각 뛰었다.
대구에서 배추(54.9%), 파(54.7%), 포도(39.8%) 등 물가가 전달에 비해 크게 상승한 데 이어 경북도 배추(35.1%), 상추(62.7%), 호박(92.1%), 시금치(59.0%) 등 신선식품 가격이 치솟았다.
신선식품 중 복숭아(대구 -10.1%), 수박(경북 -8.5%) 등 일부 과일은 가격이 내렸다.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예년보다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돼지고기, 수입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전달보다 대체로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지난 4월부터 넉 달째 이어진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하락세는 8월 들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1로 지난 7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경북도 104.2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소비자물가도 0.7%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다만 통계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따라 저물가 기조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0.2% 하락했다. 식품은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3.5% 각각 올랐다. 식품 이외는 전월보다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
경북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0.6% 내림세를 보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 등 신선식품 작황이 나빠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신선식품 물가는 대구에서 8.8%, 경북에서 13.7% 각각 뛰었다.
대구에서 배추(54.9%), 파(54.7%), 포도(39.8%) 등 물가가 전달에 비해 크게 상승한 데 이어 경북도 배추(35.1%), 상추(62.7%), 호박(92.1%), 시금치(59.0%) 등 신선식품 가격이 치솟았다.
신선식품 중 복숭아(대구 -10.1%), 수박(경북 -8.5%) 등 일부 과일은 가격이 내렸다.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예년보다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돼지고기, 수입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전달보다 대체로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지난 4월부터 넉 달째 이어진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하락세는 8월 들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1로 지난 7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경북도 104.2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소비자물가도 0.7%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다만 통계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따라 저물가 기조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0.2% 하락했다. 식품은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3.5% 각각 올랐다. 식품 이외는 전월보다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
경북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0.6% 내림세를 보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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