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61%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반대”
소상공인 61%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반대”
  • 강나리
  • 승인 2020.09.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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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대상 인식 조사
매출 감소·경기침체 우려
71% “재난지원금 추가를”
소상공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61.4%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3단계 격상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매출 감소, 경기 침체 우려, 기존의 방역 조치 효과 확인 이후 추가 조치 여부 검토 등을 꼽았다.

반면 38.6%는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단계 격상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조기 종식, 급격한 재확산 속도 우려, 더 큰 경제적 손실 예방 등이 꼽혔다.

특히 3단계로 격상하면 예상되는 피해로 월평균 매출액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81.4%로 가장 많았다. 3단계로 격상하는 경우 적정 기간에 대해서는 △1~2주일(44.6%) △1주일 이내(28.2%) △2~3주일(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0%는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 5월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경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77.6%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하는 이유로 매출 증대, 경기 활성화, 소비 진작 효과 등의 답변이 있었다. 추가 지급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세금 폭탄 우려, 국가 재정 건전성 문제, 임시 방편일뿐 근본 대책이 아니라는 등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답한 소상공인이 56.2%로 집계됐다. 현재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자금 지원(79.0%) △세제 지원(51.0%) △판로 지원(7.6%) 등이 꼽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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