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손광영(사진) 의원이 최근 제21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행현수교 설치사업과 관련, 공직자의 안일한 행정 자세를 질책했다.
손 의원은 “안동시가 도산권역 관광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세계최장 750m길이의 보행현수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236억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점을 비춰볼때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점을 포함해 향후 막대하게 투입될 유지관리비용 등을 고려할 때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특히 계상고택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이 해제되지 않을 경우 사업의 무산이 예상된다면서 저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는 ‘안동호 수상보트’ 도입과 계상고택 주변의 숲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포레스트 루미나’ 설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