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 잘 치고…‘외국인 듀오’ 활약에 NC 침몰
잘 던지고 잘 치고…‘외국인 듀오’ 활약에 NC 침몰
  • 석지윤
  • 승인 2020.09.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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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블리, 7이닝 무실점
팔카, 시즌 2호 홈런 ‘쾅’
투타 활약에 5-3 승 거둬
더블헤더 2차전 우천 취소
팔카
삼성은 외국인 투·타 콤비의 활약으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라이블리
삼성은 외국인 투·타 콤비의 활약으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외국인 투·타 콤비의 활약으로 주말 NC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46승 1무 52패째.

이날 삼성의 승리에는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선발 등판한 벤 라이블리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7패)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13일 두산전 이후 라이블리의 한 달여 만의 승수 추가. 그간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투구수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던 라이블리는 이날 103개의 공을 던져 7이닝을 버텨내는 효율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올시즌 라이블리의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이날 전까지 최대 6이닝만을 소화했던 라이블리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과 함께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더블헤더 첫 경기였던 만큼 불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버텨주길 바랬던 삼성은 라이블리의 호투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4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는 5회 2-0으로 앞선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신민혁의 낮게 제구된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4m의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 홈런. 팔카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팔카는 장기간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전지훈련을 함께 치르지 못했지만 러프와 살라디노보다 국내무대 첫 9경기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안게 했다.

삼성은 올시즌 ‘에이스’로서 맹활약 중인 뷰캐넌을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들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 탓에 한 때 4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8위까지 추락했다. 잔여 시즌 동안 팔카와 라이블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거둬준다면 5할 승률과 중위권 도약도 불가능하지 않다.

한편, 9회 등판한 김윤수가 3점 홈런을 허용해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13세이브째.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KBO리그 최초로 통산 290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해민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시즌 8호)을 때려내며 KBO리그 통산 55번째로 6년연속 100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더블헤더 2차전이 시작되기 전 빗줄기가 거세지며 더블헤더 2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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