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길고 길었던 장마와 태풍에도 아랑곳없이 올해 첫 벼 수확의 기쁨을 7일 용암들녘에서 거두게 됐다. 첫 수확의 주인공은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씨로 대규모 수도작 농가로 매년 조생종 벼를 파종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수확하고 있다.
조용수씨는 “올해는 50일간 이어진 장마와 폭우, 태풍으로 풍년 농사가 될 지 걱정이었는데 예년과 같이 조기 수확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는데 농사까지 망쳤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며 땀방울을 쓸어내렸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수확현장에 직접 나와 “거듭되는 기상 악조건에서도 풍년농사를 지어주어 정말 감사하다” 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하고 아울러 관내 농업재해 피해가 없는지도 촘촘히 살폈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