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복구지원 활동을 펼쳤다. 1사단은 태풍이 지나간 후 즉시 포항시와 함께 지역 내 피해현황을 종합, 지원소요를 파악한 뒤 신속기동부대를 포함한 사단장병 1천300여명을 긴급투입해 효과적인 복구작전을 전개했다.
피해복구작전에 투입된 해병대원들은 건물파손에 따른 구조물철거, 비닐하우스 정비, 낙과줍기, 도로·냉천 환경정비 등 복구지원을 실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달래는 한편 빠른 일상복귀를 기원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대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작업 간 마스크 착용 및 방역에도 신경을 썼다.
피해복구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문지현 대위(학사115·35세)는 “수차례 계속되는 태풍으로 인한 주민들의 아픔을 빨리 달래고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병대 제1사단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국민이 부르는 곳 어디든지 출동하여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