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한우’…비대면 명절에 고가선물 선택
올 추석엔 ‘한우’…비대면 명절에 고가선물 선택
  • 윤정
  • 승인 2020.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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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사전예약, 한우 25%↑
20만원 이상 고가 대폭 확대
프리미엄 세트 수도 14가지로
올추석은한우가대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추석 선물은 고가의 대명사인 한우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제공

올해 추석 선물은 고가의 대명사인 한우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대신 더 좋은 고가의 선물을 하고자 하는 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해 보면 전체 실적이 11% 증가한 가운데 한우 세트는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중에서도 20만원 이상의 고가 한우 세트의 매출과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한우세트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20만원 이상의 한우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28.4%의 높은 신장을 기록했으며 매출 비중도 작년보다 2%p 오른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올해 추석 부모님이나 고마운 분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에다가 귀성여비가 절약된 만큼 선물에 더 큰 비용을 투자하고자 하는 소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향을 방문한다고 해도 외식을 하기 어려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한우 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명절 연휴에 즐기던 국내외 여행 또한 코로나로 인해 가기 어려워지면서 명절 선물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늘어난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올 추석 20만원 이상의 고가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30%가량 확대하는 한편,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 가짓수도 작년 9개에서 올해 14가지로 대폭 늘렸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 기간 내 이마트에서 한우 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증정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변상규 축산 바이어는 “코로나로 인해 올 추석은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해 2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의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본격적인 개인 선물 수요가 발생하는 본 판매 기간 한우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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