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주문식교육 협약반 성과
15년간 총 450여명 취업 달성
영진전문대는 내년 졸업예정자 10명이 SK하이닉스 입사시험에 조기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04년 SK하이닉스와 주문식교육 협약 체결로 ‘SK하이닉스반’을 출범시킨 가운데, 내년 졸업예정자 10명을 비롯해 올 2월 졸업한 15명도 SK하이닉스에 취업하는 등 협약 후 지금까지 이 회사 취업자는 무려 450여 명에 달한다.
ICT반도체전자계열에 개설된 이 협약반은 SK하이닉스에서 주문한 프라즈마공학, 반도체공학, 반도체CAD 등 반도체 교과목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계공학, PLC 장비제어 관련 교과목 등 총 80학점을 교육한다.
SK하이닉스도 우수인재 양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 회사 반도체공정 유휴 장비 60억 원 상당을 영진에 기증해 실습에 활용토록 했다.
산학이 함께 공을 들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반 1기생(2007년) 40명 전원이 SK하이닉스에 채용된 것을 시발점으로 이번 15기까지 총 450여 명, 매년 평균 30여 명을 SK하이닉스가 채용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