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4명 늘어난 7천1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감염 사례,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는 수성구 거주 50대 여성으로,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와 연관 있다. 그는 지난 12일 사업 설명회 참석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의 동거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북구 칠성동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관련 확진자 수는 1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참석자는 14명, 참석자의 접촉자 등 n차 감염자는 5명이다.
외국인 일가족 3명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해 이튿날 달서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실시된 진단 검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전문가들은 새로운 삶의 방식과 문화를 만들고 받아들여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며 “마스크 쓰기를 나의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는 배려이자 코로나 시대의 예의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새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