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도전!…남명초, 낭독극 프로젝트
코로나 위기에도 도전!…남명초, 낭독극 프로젝트
  • 여인호
  • 승인 2020.09.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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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준수하며 무대 공연 완료
남명초낭독극2

대구남명초등학교(교장 손정화)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연극 수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넘나듦 예술교육을 연극 중심 대구미래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해온 남명초는 ‘3막 9장으로 만들어가는 행복 앙상블’이라는 주제로 연극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해마다 지역사회 소극장을 대여하여 학부모와 마을어린이집 동생들, 노인분들을 모시고 연극 발표를 하였지만 금년에는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예년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국어과 온책 읽기를 교육과정 안에서 재구성한 ‘톡톡! 보니하니 연극 프로젝트’를 낭독극으로 발표하여 마스크 쓰기, 안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무대 공연까지 마칠 수 있었다.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낭독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성취감과 자유로운 표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낭독극은 서로 교감을 나누며 작품 세계를 경험함으로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대 행동이나 대사 암기의 부담이 적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교육 활동을 도전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비록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초대한 관객은 없었으나 녹화 영상을 통하여 다른 학급의 발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가정에도 공유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입학한 1학년 학부모는 "처음에는 아직 코로나가 진행 중이어서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낭독극을 하는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우리 아이의 연극 첫 무대를 직접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무대 의상을 입고 열심히 무지개 물고기 낭독극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손정화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교육이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낭독극이라도 의상이나 무대 배경, 역할 모자와 머리띠 등으로 개성을 살리고 시와 음악과 융합한 다양한 공연 형태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문화적 역량을 길러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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