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치공작 합작품” vs 野 “휴가 특혜”
與 “정치공작 합작품” vs 野 “휴가 특혜”
  • 이창준
  • 승인 2020.09.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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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난타전
추미애법무부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4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였다, 여당은 ‘정치공작’이라며 추장관을 엄호했고, 야권은 ‘휴가특혜’라며 파상공세를 폈다.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추 장관 의혹과 관련, “코로나 방역 전쟁 중 ‘아니면 말고’ 방식 의혹 부풀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탄핵 당한 박근혜,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일부 정치검찰, 박근혜 추종 정당과 태극기 부대, 그리고 수구 언론이 만든 정치공작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김종민 의원은 추 장관과 의혹을 거론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이 중요한 시국에 허위 폭로로 대한민국을 지치게 만든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무차별적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일관하면 야당이 다음 선거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많은 장병이 전화로 휴가를 연장하면 다 받아줄 것인가, 자식 귀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있느냐, 전화 한 통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겠느냐”며 추 장관 아들의 특혜에 대해 따졌다.

윤 의원은 당시 추 의원실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를 걸었느냐고 묻자 추 장관은 “전화를 제가 시킨 일이 없다”며 “실제 보좌관이 전화했는지 여부, 또 어떤 동기로 했는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다. 앞서 추 장관은 서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수차례 ‘보좌진이 전화한 적 없다’고 말했으나 이날 입장이 바뀐 것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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