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진련 시의원 제명해야”
“갑질 논란 이진련 시의원 제명해야”
  • 한지연
  • 승인 2020.09.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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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시의회 앞 기자회견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청도
이진련 대구시의원(교육위원회 소속)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의 한 학교 비정규직 직원이 이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했다.

이 의원 갑질을 주장한 A(38)씨는 14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직 공무원인 의원이 직무 연관성을 가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시민에 압력을 가했다”며 대구시의회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번 갑질 논란은 지난 7월 27일 이 의원이 A씨가 근무 중인 대구의 한 고교를 찾아가면서 불거졌다. 앞선 지난 3월 27일 A씨는 이 의원이 출연하는 유튜브 한 동영상에 이 의원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댓글을 단 바 있다.

A씨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를 찾은 이 의원은 ‘요즘도 댓글을 쓰냐’ 등을 A씨에 묻고, 학교 관계자에게 A씨의 노조 활동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대구시의회를 대상으로 △공개적인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의회 내 갑질신고센터 설치와 상시 운영 △이진련 의원 윤리특위 회부 및 제명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4일 윤리심판원을 열고 이 의원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진련 대구시의원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갑질 프레임 씌우기이자 정치적인 흠집 내기”라며 “일부 발언만 녹음해서 공개한 행위 등이 의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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