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확진자 25% 역대 최고
중증환자 중 60대 이상 86.7%
중증환자 중 60대 이상 86.7%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와 고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5일 최근 2주(9월 2일~15일 0시)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천209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가 552명으로 총 2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을 집계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많을수록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가 힘들어져 n차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는 765명으로 34.5%를 기록했고, 집단발병 사례는 618명(28.0%), 해외유입 192명(8.7%), 병원 및 요양원에서의 감염 83명(3.8%), 해외유입 관련 1명(0%) 등이 뒤따랐다.
고령 환자의 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29일 사이에 발생한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33.3%였지만 직후 2주(8월 30일~9월 12일)간의 비율은 38.1%로 4.8% 상승했다.
고령환자의 경우 위중·중증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치명률이 높아 방역당국의 우려가 깊어진다.
15일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158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137명(86.7%)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치명률도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증가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50대 이하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4%에 불과하지만 60대는 1.2%, 70대 6.53%, 80대 이상은 20.66%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5일 최근 2주(9월 2일~15일 0시)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천209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가 552명으로 총 2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을 집계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많을수록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가 힘들어져 n차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는 765명으로 34.5%를 기록했고, 집단발병 사례는 618명(28.0%), 해외유입 192명(8.7%), 병원 및 요양원에서의 감염 83명(3.8%), 해외유입 관련 1명(0%) 등이 뒤따랐다.
고령 환자의 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29일 사이에 발생한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33.3%였지만 직후 2주(8월 30일~9월 12일)간의 비율은 38.1%로 4.8% 상승했다.
고령환자의 경우 위중·중증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치명률이 높아 방역당국의 우려가 깊어진다.
15일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158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137명(86.7%)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치명률도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증가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50대 이하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4%에 불과하지만 60대는 1.2%, 70대 6.53%, 80대 이상은 20.66%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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