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첨복 입주업체, 성장가도 달린다
대구 첨복 입주업체, 성장가도 달린다
  • 김주오
  • 승인 2020.09.15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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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130개 기업 입주
고용 5년간 2.6배 2천719명
본사 이전한 63개 업체 매출
1.9배 늘어난 3천385억 원
입주·제품화·해외진출 등
전주기적 지원 가시적 성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이하 ‘첨복단지’) 입주기업의 성장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첨복단지가 본격 가동 착수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144개의 의료기업을 유치하고 130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첨복단지에 입주를 완료한 13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고용 인원은 2015년 1천41명에서 지난해 2천719명으로 2.6배(1천678명)가 증가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그 가운데 역외에서 이전한 기업 61개사(입주 완료 기업의 46.9% 차지)의 고용 인원은 993명으로 전체 고용인원(2천719명)의 36.5%를 차지했다. 연평균 고용성장률 상위 5개사는 ㈜벡트론, ㈜씨에스텍, ㈜씨엠테크, ㈜토탈소프트뱅크, 씨아이에스㈜다.

매출액의 경우 단지 내로 본사를 이전해 입주한 기업(63개사)을 집계한 결과 2014년 1천795억원에서 지난해 3천385억원으로 1천590억원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 역외에서 이전한 기업 14개사의 매출액은 1천3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3천385억원)의 30.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매출액성장률 상위 5개사는 ㈜인코아, ㈜코비바이오, ㈜나노레이, ㈜바이오리드, ㈜솔라라이트다.

입주기업들은 전국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입주승인·변경절차에서부터 제품화·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연구성과 창출과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기술보증기금 A+멤버스, 프런티어벤처기업을 동시에 인증받은 입주기업 ㈜아스트로젠은 지난 2017년 대구에서 창업한 지역 유일의 향토 신약개발기업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치료약이 없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타깃으로 한 경구제형의 AST-001(개발명)을 개발 중이며, 식약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전국 10곳의 대학병원에서 진행 예정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스타벤처육성사업, 의료창업 및 취업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활발한 협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입주기업 ㈜쓰리에이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속에서도 대구시와 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어 총 면적 2만3천870㎡ 크기에 달하는 부지에 생산시설 및 기술연구소 2개동, 사내 기숙사 1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생산설비 증축으로 인해 300여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구시설 확충을 바탕으로 언택트(비대면) 진료가 각광 받을 것에 대비해 생체정보 측정에 따른 사용자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인코아는 지난 2018년부터 첨복재단 지원을 통해 Core-Clip과 Core-Knife를 개발해 TUV SUD(독일 시험인증기관)로부터 올해 3월 CE Class 2등급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멕시코 및 에콰도르 등의 국립·민간병원에서 협력 요청이 오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현재 약 5천만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해외수출을 위한 판로개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동현 시 혁신성장국장은 “첨복단지 입주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선순환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대구가 명실상부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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