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슈퍼 펌프드…승승장구 스타트업 우버의 민낯
[신간]슈퍼 펌프드…승승장구 스타트업 우버의 민낯
  • 승인 2020.09.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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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탄생과 성장·파문 등 다뤄
CEO 캘러닉의 추방과정 추적도
슈퍼 펌프드
마이크 아이작 지음/ 568쪽/ 2만2천원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가 공유경제라는 혁명적 이념을 제시하며 전 세계 운송 산업의 판도를 바꾼 우버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2008년 창업해 기업가치 130조원, 70개국 진출, 고객 1억명, 세계 2위 스타트업 등 겹겹의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승승장구하던 우버가 위기를 맞고 2017년 6월 ‘천재 CEO’로 불리던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축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했다.

2015년 매출 100억 달러 돌파를 축하하는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서 캘러닉은 우버를 이끌어나갈 14가지 핵심 원칙을 천명한다. 그 가운데 캘러닉이 가장 강조한 핵심 역량은 최고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한 상태를 뜻하는 우버의 용어 ‘슈퍼 펌프드’였다.

‘슈퍼 펌프드’는 우버가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질이자 모두가 강한 의지를 갖추고 나아가게 만드는 조직 문화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 같은 풍토는 도를 넘어선 행동, 노골적인 호전성, 무절제와 편법, 공감력의 결핍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한 기업 윤리의 실종과 성과 중심의 왜곡된 문화는 절정의 순간에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는 치명적 위기로 되돌아왔다.

2017년 SNS에서 확산한 우버 퇴출 운동과 직장 내 성차별·성희롱 폭로 사태, 구글과의 재산권 분쟁, 당국의 불법 단속을 피하기 위한 불법 프로그램에 관한 뉴욕타임스의 폭로 보도 등 악재가 잇따랐고 우버는 기업 이미지 추락과 함께 휘청거렸다.

결국 미국 기업 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1년은 창업자이자 CEO인 캘러닉이 축출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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