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빛낸 세계적 작가들 뭉쳤다
대구 빛낸 세계적 작가들 뭉쳤다
  • 황인옥
  • 승인 2020.09.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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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화전당 리모델링 재개관
최병소·이배·박종규·김결수 초청
대덕문화전당기획전시이미지02

최병소와 이배에서 박종규와 김결수에 이르기까지. 전국은 물론이고 세계 무대를 누비는 대구 출신 동료선후배 작가들이 대덕문화전당 기획전에 모였다. 대구에서 열리는 올해 전시 중 가장 많은 스타 작가들이 모였다. 대덕문화전당이 전시실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후 재개관으로 마련한 전시다.

대덕문화전당은 전시실의 층고를 높이고 벽면을 전시공간으로 최척화된 모습으로 단장하는 등 개관 후 20여년 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마쳤다. 대덕문화전당은 연면적 6700㎡로 공연장 536석과 아트홀, 2개의 전시실, 7개의 문화강좌실로 1998년에 개관한 이후 2016년 공연장과 일부 시설을 개·보수했지만 전시실은 20년 전 시설 그대로 유지됐다.

전시실 현대화에 대한 지역 미술인들의 바람은 올해 수용될 수 있었다. 남구청은 올해 초에 전시실 현대화를 기획, 현대화에 돌입했고, 대덕문화전당을 찾아오는데 원활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표지판 설치와 대덕문화육교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 이로써 대덕문화전당은 새로운 문화예술도시 남구로의 도약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재개관전은 대구출신의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대, 변화된 전시실의 위용을 알렸다. 참여작가는 최병소, 이배, 박종규, 김결수 등 4인이며, 전시 제목은 ‘여경(餘慶):후대로 이어질 예술 정신’이다.

작가 최병소는 연필이나 볼펜으로 신문지를 지우는 전위적인 행위로 작업하고, 이배는불의 미학으로 탄생한 숯으로 세계미술계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가다. 그리고 박종규는 미디어 테크노로지와 회화 정신의 결합으로 뉴페인팅의 지평을 열고 있고, 김결수는 예술의 노동효과와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편, 대덕문화전당은 재개관전에 이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구 출신의 유명작가 뿐 아니라 여성작가들을 지원하는 전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며 예술가들에게도 작품 판로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지역 아트페어, 지역의 기업과 예술작품이 함께 하는 아트콜라보 등의 다양한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전시관람은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과 안전한 거리두기 관람을 위해 예약제를 실시하고, 예약은 온라인(티켓링크)을 통해 접수받는다. 매주 월~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4회, 토요일은 오후 1시~ 5시까지 2회로 회별(1시간 30분) 20명으로 관람을 제한해 신청 받는다. 문의 053-664-3121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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