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물 노후화 심각···40년 이상 28%
철도시설물 노후화 심각···40년 이상 28%
  • 윤정
  • 승인 2020.09.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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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철도시설물 사용연수별 현황’···50년 이상도 1천20개 달해
김희국 “노후 시설물 조속한 교체, 사고 미연에 예방해야”

김희국 의원
김희국 의원

국내 교량·터널 등 철도시설물 총 4천265개 가운데 40년 이상 된 시설물이 전체의 28%인 1천217개에 달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년 이상 된 시설물도 총 1천20개(교량 784개, 터널 236개)에 달했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제출받은 ‘국내 철도시설물 사용연수별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철도시설물별 안전등급 현황에서는 A등급 1천774개, B등급 2천58개, C등급 433개로 조사됐고 C등급 433개 중 40년 이상 된 철도 교량·터널 시설은 79%인 344개로 나타났다.

김희국 의원은 시설물 안전등급 기준 C등급은 ‘구조적으로 안전하지만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 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으로 내구성, 기능성 저하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노후 철도시설 유지보수 예산은 2016년 2천793억원에서 2018년 3천659억원, 올해 5천495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김희국 의원은 “철도시설물의 가파른 노후화로 인해 경미한 결함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노후화된 철도시설물의 조속한 교체 등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국민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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