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기술의 민간 적용 초읽기
국방과학기술의 민간 적용 초읽기
  • 박용규
  • 승인 2020.09.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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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기술의 민간 적용 초읽기



군의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17일 군 당국이 개발한 과학기술 중 일부를 민간 기업에게 이전하는 ‘민군기술이전사업’의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방사청은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와 ‘해양 유출 오일 감지 드론 탑재형 조기 경보’ 등 2개 기술을 민간 기업에 시범 적용한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은 지난 16일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2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 앞으로 2년간 제품 개발, 컨설팅 등 사업화 연계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2개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할 경우 향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는 유해가스 누출 등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국민 건강 보호에, ‘해양 유출 오일 감지 드론 탑재형 조기 경보’는 실시간 해양 유출 사고 탐지 및 초기 방재 등 해양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민군기술이전사업은 국방과학기술을 민간 분야에 적용하는 사업과 그 반대(민간→국방)의 사업을 통칭한다. 방사청은 향후 국방기술 민간이전을 따로 분리해 ‘국방기술이전 상용화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과제 수는 내년 31개에서 매년 55개 과제로 확대한다. 국방기술이전 상용화(제품화) 지원 사업은 실용화 기술 연구와 상용화 기술 연구 2단계 지원으로 민간 상용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박대규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2개 과제는 국방과학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여 민수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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