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종사자 타인 접촉 최소화…외부인은 문병 대신 비대면 소통을”
“의료기관 종사자 타인 접촉 최소화…외부인은 문병 대신 비대면 소통을”
  • 조혁진
  • 승인 2020.09.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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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인한 시설 전파 확인
입원환자는 즉시 검사” 요청
최근 의료기관 종사자를 통한 의료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의료인들의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한편 문병 목적의 의료기관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요양보호사나 의료기관의 종사자를 통해서 시설 내 전파가 확인되는 사례들이 보고 되고 있다”며 “시설 종사자들께서는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여행이나 모임 등 사람 간 접촉도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근무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감염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는 한편 “특히 최근에 의료기관에서도 문병을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문병 형태로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다른 비대면 방식을 통해 소통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의 신교 입소·입원환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입소자나 환자에게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면서 “의료기관인 경우 다음 주 월요일부터 (검사비 지원 정책이) 시행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 대해서는 증상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시행해 병원 내 전파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의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 기간 귀향 자제를 독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와 위기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명절 대이동으로 전국에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하길 바라며, 모임이나 여행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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