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토끼’ 잡은 대구FC, 기록은 계속된다
‘세 토끼’ 잡은 대구FC, 기록은 계속된다
  • 석지윤
  • 승인 2020.09.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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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과 정규라운드 최종전
데얀, 3골 넣으면 200골 달성
도움 3개 추가시 50-50 기록
파이널 라운드A를 확정지은 대구FC가 또다른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대구FC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 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대구는 지난 16일 홈 성남전에서 3-2 승리를 거둬 자력으로 파이널 라운드A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구단 통산 200승과 에이스 세징야의 ‘40-40’ 클럽 가입도 동시에 달성하며 기록 잔치를 벌였다.

잔여 시즌에서도 대구의 기록 잔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인공은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베테랑 데얀은 지난 성남전에서 2득점 1도움으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시즌 득점은 8득점으로 세징야에 이은 팀내 2위. 또한, 성남전 득점과 도움 추가로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97골 47도움이 됐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3개씩 추가한다면 200득점과 50도움이 된다.

K리그에서 200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K리그 역대 최다득점자 이동국(전북, 228골)이 유일하다. 197골로 K리그 통산 득점 2위인 데얀이 3골을 더 기록한다면 K리그 역대 2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의 20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동국은 467번째 경기에서 2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375경기에 출장한 데얀은 최소경기 200득점자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데얀은 도움 3개를 추가한다면 K리그에서 10명만이 기록한 ‘50-5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10명 중 외국인은 몰리나, 에닝요 등 2명 뿐.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통산 11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서는 3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2승 4무 4패로 다소 열세를 보인다. 하지만 지난 홈 서울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울산전, 성남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을 챙겼던 만큼 대구가 서울전에서도 기세를 이어 정규라운드를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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