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21일 개막..코로나로 규모 대폭 축소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21일 개막..코로나로 규모 대폭 축소
  • 배수경
  • 승인 2020.09.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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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입장과 개·폐막식, 야외 무대인사 취소
칸 영화제 선정작 중 23편 만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치열한 예매경쟁 예상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BIF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초 10월 7일부터 16일로 예정했던 영화제를 2주일 연기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해 걔최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레드카펫 입장과 개·폐막식, 야외 무대인사, 오픈 토크 등 많은 관객이 모이는 야외 행사는 모두 취소되고 관객과 게스트를 위한 각종 센터와 라운지도 운영하지 않는다. 

68개국 192편의 작품이 초청된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훙진바오(홍금보), 쉬안화(허안화), 쉬커(서극), 조니 토(두기봉) 등 홍콩을 대표하는 7인의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칠중주:홍콩 이야기'가 폐막작은 이누도 잇신의 동명 영화(2003)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또한 올해 영화제를 개최하지 못한 칸 영화제 선정작 56편 중 23편을 비롯해 베를린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의 초청작·수상작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칸영화제 선정 작품을 같은 해 국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시네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제한 상영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어 많은 사람이 관람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관은 기존 37개 안팎에서 대폭 줄어 '영화의 전당' 5개 상영관에서만 상영하며 영화 한 편당 상영 횟수도 기존의 2∼3회가 아니라 1회로 줄어든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실내 극장은 50명, 야외 상영관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판매할 입장권이 워낙 적기 때문에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화 예매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할 수 있으며 현장 판매와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예매일정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확정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 지속되거나 현재보다 악화되면 영화제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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