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55분께 달서구 용산동 한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주민 55명이 급히 대피했다. 이들 중 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부상자는 없었다. 당시 A(17)군, B(12)양 남매가 아파트에서 취침 중이었지만 타는 냄새를 맡고 무사히 대피했다.

이 사고로 내부 마감재 등 4천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35대 등을 동원해 오후 6시 30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주택의 주방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정은빈 다른기사 보기